국회 국정조사특위는 26일 서울구치소장 등과 협의 끝에 최순실 씨(60·구속기소)가 수감된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김성태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각 3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8명의 위원이 최씨가 있는 수감동으로 가서 신문을 시작했다.

수감동에 들어가는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 새누리당 장제원·하태경·황영철, 민주당 김한정·박영선·손혜원, 정의당은 윤소하 의원이다. 국민의당은 윤 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의당에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측 현장 상황 정리를 위해 수석전문위원 1명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수감동이 너무 협소해 다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신문 위원을 확보했다”며 “구치소 규정상 일체의 중계용 방송 카메라 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 현장 상황의 언론 생중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신 수감동 현장 상황을 담기 위해 방송 카메라 1대를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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