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자로' 페이스북>
<출처: '자로' 페이스북>
'자로'라는 이름의 네티즌 수사대가 세월호 침몰 원인은 외부에 있으며 군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지난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은 외부 개입이 없고는 해석이 불가능하다"며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만큼 군이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증거가 된 포털 아이디를 찾아내 네티즌 수사대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로는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전 배 밑바닥과 가까운 쪽에 있던 사람들이 '쿵쿵' 하는 단음 충격 소리를 들었다"며 "이에 비춰볼 때 좌현 선수 쪽에 뭔가 충격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는 당시 J자 모양 항적을 그리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세월호와 충돌한) 괴물체 위치가 배 바닥 쪽에 있었기 때문에 각도 상으로는 이를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스포트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 역시 세월호가 잠수함 등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로는 전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화면 업로드에 이상이 생겨 26일까지 영상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들게 기다리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화면이 납작하게 나오는 현상이 있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좀더 기술적인 확인을 한 후 (영상을) 공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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