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2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5·구속기소)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특검팀 공식 수사개시 이후 이미 첫 공개 소환자로 24일 오전 한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어제 조사가 많이 늦어졌는데 좀 더 확인할 게 있어서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이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래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을 공개 소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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