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도 촛불 이어져..축제 분위기 속 진행 “하야 크리스마스”

성탄 전야에도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24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성탄 전야에 맞춰 공연 등을 중심으로 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전 공연과 1시간가량의 짧은 본 행사 후 청와대와 헌재 방면으로 행진하고 ‘하야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오후 9시까지 2차 행사를 이어갔다.

또 사전행사인 ‘퇴진콘서트 물러나쇼’에는 마야,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가 출연했고, 이어 현 시국을 영상화한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본 행사의 문을 열었다.

노동계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시국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법원 결정으로 신교동교차로, 우리은행 삼청동 영업점,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안국역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 등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재 인근에서 오후 10시30분까지 행진이 허용됐다.

퇴진행동은 오후 8시30분 기준 연인원(누적인원) 60만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6시30분 기준 최대 인원 3만6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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