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사진=자로 SNS)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두고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23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탄 자로는 23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만약 다르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세월호 사고 원인이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물음을 던지는 것은 너무나도 합리적인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다큐를 통해 나타나는 세월호의 진실이 만약 진짜 침몰 원인이 맞다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조사됐던 모든 세월호에 대한 진상 조사는 다시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로는 “이번 다큐를 만들면서 세월호 사고는 아직 제대로 된 진상 조사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며 “이번 다큐를 통해서 사람들의 편견을 깨보고 싶다. 누구의 편이 아니라 오직 진실의 편에 서서 ‘이것은 진실이다,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한 번 말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세월X’ 내용과 관련해선 “이 다큐가 또 다른 시작이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얘기, 같은 얘기도 있고, 이미 알려졌지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도 있다. 그러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하나부터 끝까지 과학적인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