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사진=해당방송 캡처)


트럼프 푸틴이 같은날 '핵능력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는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AP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미군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핵능력 강화' 트윗에 앞서, 푸틴 대통령도 유사한 주장을 펴 눈길을 끈다.

미국 CNN과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에서 국방 문제에 대해 연설하며 "전략 핵무기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현존하거나 앞으로 개발될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미사일의 성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힘의 균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특히 러시아 국경을 따라 형성되는 정치-군사적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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