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국교협)는 23일 회의를 열고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장기화하고 있는 총장 공백 사태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은 총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교육부가 임명 제청을 미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국교협 측은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과 관련해 말 잘 듣는 대학만 지원하는 등 청와대 실세나 비선 권력들이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