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우병우 (사진=방송캡처)


‘5차 청문회’ 우병우가 자신은 도망 다닌 적이 없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했다.

이날 우 전 수석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망 다닌 거 아니냐고 묻자 “도망간 것 아니다”라고 답했다.

손 의원이 이어 “피해 다니면서 서류를 받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니냐”고 되묻자 “제가 민정수석을 10월 말에 그만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1월 초부터 바로 어제까지 저희 집에 기자들이 수십 명이 와 있고 매일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11월 초부터 이미 집을 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손 의원이 “그게 도망간 것 아니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언론 취재를 피해 간 것이다. 그때는 국회 증인 채택도 되기 전”이라고 답변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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