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진=방송캡처)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일으킨 남성이 국내 기업 'D물산' 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1일 기내에서 취한 상태로 여승무원과 옆자리 승객을 때린 임모 씨를 항공보안법위반 및 폭행 혐의로 검거해 조사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임씨는 20일 오후 2시20분쯤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과 승객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의 행동으로 2시간가량 소란을 피웠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동을 부린 남성 임씨가 중소기업 'D물산' 사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남이 ‘D물산’의 아들이라는 것이 퍼지면서 이전 'D물산'에서 일하던 직원의 회사 후기가 화제다.

지난 10월 기업 정보 및 후기를 공유하는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D물산'에 대해 "(가족들끼리 경영진과 주요보직을 이루고 있는) 가족회사이며 야근수당이 없다"는 후기가 게재된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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