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경고그림 내일부터 도입 (사진=방송캡처)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이 23일부터 도입된다.

유통 시간을 고려할 때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 말쯤 시중에서 본격 판매되지만, 대국민 홍보를 위해 서울시 6개 소매점에서는 내일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내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담뱃갑 흡연경고그림 도입을 앞두고 담배제조사 현장 점검 등을 비롯해 제도 시행에 미비점이 없는지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유통에 걸리는 시간이 1달정도 걸림에따라 실제 흡연경고그림이 삽입된 새로운 담뱃갑을 일반인이 좀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강남역·홍대·광화문 등 서울 시내 소매점 6곳에 흡연경고그림이 인쇄된 제품을 내일부터 먼저 진열할 계획에 있다.

또한, '흡연경고그림 가리기 행위'를 막기 위한 제정안이 올해 안에 입법예고 되며, 담배 광고에 들어가는 담뱃갑도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이미지로 교체하기 위해 담배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복지부는 "흡연경고그림 도입 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지 다른 나라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태가 예상되지만 2월 말까지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한 후 행정지도 등을 통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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