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예보 서비스 내일부터 시행…홈페이지·앱으로 확인

고속도로 주요 정체 구간의 우회도로에 대한 일주일 치 교통예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주요 정체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 고속도로 본선과 우회도로의 이동 시간을 비교·분석하고 도로전광판(VMS)에 알리는 우회도로 안내 서비스만 제공해왔다.

교통예보 서비스는 정체가 빈번한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 영동고속도로 용인∼여주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 등 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대상으로 일주일간의 교통예측 결과를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교통예측은 과거에 축적된 도로 소통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관련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 서비스를 3개 구간에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는 수도권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나 행사 등에 따른 도로 차단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추석 연휴 고속도로 대신 안내한 우회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소요 시간이 최대 2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회도로 안내뿐 아니라 교통예보 정보까지 활용하면 운전자가 더 편리한 경로와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