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소환 (사진=방송캡처)


외교부가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칠레 주재 한국 대사관의 외교관을 국내로 소환했다.

20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현지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외교관이 국내로 소환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외교관은 외교부의 소환령에 따라 이날 오전 국내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에 대해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토대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 고발과 함께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의 소환에 앞서 현지에서 변호인을 통해 칠레 검찰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술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주한 칠레대사를 불러 해당 외교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 방향 등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현지에서 한류 관련 등 공공외교를 담당하는 이 외교관은 지난 9월 현지인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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