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사진=DB)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 ‘2016년 12월 채권시장지표 및 11월 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를 예상한 바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응답자 98.0%가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수 부진 등에 따른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가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 및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12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금리전망BMSI는 85.0(전월 77.0)로 전월대비 8.0p 상승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정책방향 등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국내 12월 발행물량 축소 및 경기부진 우려 등 금리 하락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1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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