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북에서도 AI에 감염된 야생 조류 한 마리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경북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11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잠수교 근처에서 발견된 큰고니 한 마리의 사체에서 AI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이 고니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10㎞ 이내에 있는 양계장과 오리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 중앙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가가 아니라 죽은 야생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기 때문에 경북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