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 20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5.76도, 동경 129.18도에 있는 곳이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본진에 따른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이틀 전인 지난 12일 오후 5시 53분에도 경주시 남남서쪽 9㎞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경주 본진에 따른 여진(진도 1.5 이상)은 총 549회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1.5∼3.0이 528회로 가장 많고 3.0∼4.0 19회, 4.0∼5.0 2회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등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들어왔을 뿐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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