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화재로 인해 10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대구 대신동 서문시장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3억원을 1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큰 불이 나 679개 점포가 소실됐다.

이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서문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길 기원했다. 이 회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하여 안정을 되찾길 기원한다”며 “성금이 조속한 화재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소 활발한 사회공헌·역사알리기 활동으로 유명하다. 2008년 사재를 출연해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세운 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대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14개국과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지원과 문화교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6·25전쟁 당시를 다룬 역사서를 집필해 수백억원의 사비를 들여 1000만권 가량을 전국 학교와 행정기관, 단체 등에 무상 배포했다. 영문 번역본도 따로 만들어 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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