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진=영상캡처)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게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경제성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에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준일 현재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1조7900여억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계속기업가치는 한진해운이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는지가 불확실해 가치 산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미주·아시아 노선 등 핵심 영업을 양도함으로써 계속 영업할 기반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원은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경우가 계속 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재판부에 설명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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