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노동 관련 로펌의 글로벌 연합체인 유스 래보리스와 함께 ‘긱 경제(Gig Economy) 관련 노동법상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율촌은 15일 오전 8시부터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 섬유센터 3층에서 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긱 경제’는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를 뜻한다.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섭외해 단기 계약으로 연주를 맡긴다는 뜻의 ‘긱(Gig)’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율촌은 긱 경제가 세계 노동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나라와의 노동법 차이 등을 짚어 보기로 했다. 일본, 홍콩, 태국 등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노동법과 출입국 관련 쟁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외부 인력 활용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패널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희철 율촌 변호사는 “해외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유의할 점이 많다”며 “긱 경제의 트렌드와 최근 노동법 쟁점을 접할 기회”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