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 항공사 포항에어(가칭) 사업자에 동화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12일 포항에어 사업파트너 선정위원회를 열고 동화전자와 중국 난징 동화서성투자유한공사로 구성된 한·중 합작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동화전자는 서울에 본사가 있는 전자부품 생산업체로, 중국 업체와 51 대 49 비율로 100억원을 투자한다.

항공사 운영은 동화전자 계열사인 굿플라이가 맡는다. 내년 초 법인을 설립한 뒤 국토교통부 운항증명 발급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께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 2대로 포항~제주, 포항~서울을 운항한다. 2021년 울릉공항이 들어서면 포항~울릉 노선도 추가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도 국토부 승인이 나면 20억원씩 출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어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운항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공항과 베트남 하노이공항 간 전세기를 1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왕복 4회 운항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종은 베트남항공 A321-200이고 정원은 182명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