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르노삼성차 이후 드디어 대기업 유치 성공

부산시는 올 한해 기업유치 및 경제분야 유치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유치 분야에서 최근 10년 이래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기업(기관)유치에서 국내외 대기업 2개사(현대글로벌서비스, 미국 MS사데이터센터)를 포함 고용 효과가 큰 강소기업 등 37개사를 유치했다.국제경영 세계 5위인 영국 랑케스터대학, UN산하 국제기구대학인 세계수산대학, 부산금융전문대학원 유치 확정 및 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을 개원하는 등 그간의 과감한 규제개혁, 제도개선,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유치 활동 등 노력의 결과이다.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을 비롯해 국책 R&D사업 유치 건수에서도 2015년(15건, 3942억원) 대비 200% 증가한 총 31건 5769억원(국비3017억원, 시비 1076억원, 민자 1676억원)을 유치해 연구개발(R&D)기술 기반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 체계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민선6기 시정 운영의 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창업생태계 구축으로 부산 경제 체질을 강하고 건강하게 변모시켜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지난 2일 ‘부산 K-Move센터’유치 확정으로 청년 일자리 영토 확장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6기 중반시점인 올해에 그간 노력의 결실로 경제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들과 약속한 일자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