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이 흘려야할 눈물은 반성의 눈물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발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일 직무정지 직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를 두고 윤 수석대변인은 “참담하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경제와 민생을 파탄 내 수많은 국민들을 피눈물 나게 만든 피의자 대통령이 거꾸로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흘려야할 눈물은 억울함의 피눈물이 아니라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반성의 눈물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적반하장으로 촛불민심에 기름을 붙지 말고 국민과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자세를 바꾸고,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즉각 사의를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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