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사진=방송캡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기권한 가운데, 최경환 의원의 발언에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돼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최경환 의원 홀로 기권, 29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경환 의원은 투표 당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믿기 어려운 일들이다. 지금도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탄핵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오늘 탄핵표결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고 양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친박 핵심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게 "해방정국 친일파가 역사를 왜곡했듯이 박근혜 부역자의 망언을 규탄한다. 당신들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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