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증인 불출석 (사지=방송캡처)

핵심 증인 불출석에 ‘최순실 게이트’ 관련 청문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2차 청문회에서는 증인 27명 중 절반에 절반인 14명이 국정조사장에 나타나지 않아 그 의미가 퇴색됐다.

이들이 국정조사장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순실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제출한 서류에는 ‘공항장애’라고 적혀있어 공황장애란 질병에 대해 알고 있긴 한건지에 대한 의혹마저 생겼다.

뿐만 아니라 장시호도 사유서에 오타를 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시호는 사유로 '심한 하열과 수술 부위 통증'을 이유로 들었는데 실제 모습은 꽤 멀쩡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열'은 하혈의 오타로 보여서 어제 최순실 '공항장애'처럼 당황스럽긴 했지만 직접 그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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