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세 번째 고속열차 SRT가 9일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탄생한 SRT는 총 100량이 운행된다.

기존의 KTX-산천Ⅱ 220량과 함께 총 32편성(10량 1편성)의 고속열차가 호남선(수서∼목포)과 경부선(수서∼부산)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2014년 3월 SRT 고속열차 100량을 수주해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2015년 10월 첫 번째 편성을 출고했다.

이후 지난달 최종 편성(10량)을 납품했다.

SRT 고속열차는 진동 저감 능력의 강화로 승차감이 향상됐다.

또, 차체와 창문에 흡음재 보강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한층 더 조용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SRT 개통 후 일주일간 주요 장치 담당 직원들을 차량마다 동승시켜 집중적인 품질 관리를 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SRT 고속열차의 영업운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