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도심 속 교량 난간을 뜯어 훔쳐간 혐의(절도)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광주 동구 학동 광주천 변 교량에 설치된 2m가량의 철제 난간을 발로 차고, 손으로 흔들어 떼내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난간을 부수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난간을 어깨에 메고 도주하는 만취한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훔친 난간을 고물상에 팔아 술값을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