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와 서리가 낀 고속도로에서 22중 충돌사고가 나 출근길 심각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8일 오전 6시 3분께 광주 광산구 지죽동 황룡강교 인근 광주-무안 고속도로(무안 방면)에서 차량 22중 추돌사고가 났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사고 현장에서 경상을 입은 2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짙은 안개로 차들이 서행 중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온이 영하 1도를 기록하면서 도로 위로 서리가 내려앉아 어등산 터널을 통과해 주행하던 카니발 승합차가 서행했으나 뒤따라 오던 승용차 4대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잇따라 충돌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차량 2대, 3대, 4대 등이 각각 추돌사고를 일으켰으며 버스나 대형트럭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한 시간 넘게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오전 7시 40분께 한 차로를 확보한 뒤 8시께부터 정상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