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남구가 까마귀 떼 관광 상품화에 나섰다. 울산 태화강변 대숲에는 지난달 19일 까마귀 30여마리가 관찰된 뒤 지금까지 3만마리 정도가 찾았다. 날씨가 추워지면 10만마리 이상이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

울산시는 까마귀 떼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2월24~28일 태화강에서 ‘제8회 아시아 버드 페어’를 연다고 8일 발표했다. 광역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여는 행사로 아시아 20개국과 비공식 파트너인 영국, 호주 등에서 탐조인 200여명이 참석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