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최 측이 국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 결과와 상관없이 7차 주말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7일 발표했다.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집회를 위한 행진 신고를 지난 6일 경찰에 냈다”며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이 더 큰 분노를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7일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이 있는 9일까지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를 압박할 예정이다. 8~9일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유권자 시국대토론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