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 (사진=방송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반주사, 백옥 주사, 감초주사에 대해 언급했다.

박영선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반성도 하지 않습니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관저에 있었다. 출근하지 않고 관저 집무실에서 일했다’고 끝없는 변명을 합니다.거짓말하는 대통령에겐 태반주사, 백옥 주사 맞는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5일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며 “어떤 미용 목적의 주사도 처방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선우 의무실장은 저녁 식사 후 계속된 질의에서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방했다”고 시인하면서 태반주사, 백옥, 감초주사를 맞은 사실이드러났다.

장제원 의원이 “세 종류의 주사가 대통령에게 처방됐다는 얘기냐”고 재차 묻자 이 의무실장은 “처방에 포함된 부분이 맞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이 백옥주사를 맞은 경위에 대해 "대통령 건강관련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미용 목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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