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민정수석-경호실장 등 핵심3인 불출석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박흥렬 경호실장과 청와대 최재경 민정수석, 류국형 경호본부장 등 3명이 불출석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는 불출석한 증인을 향한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은 “지난 1차 기관보고 때 검찰총장 등 기관증인 3인 불출석에 이어 오늘도 기관증인 3인이 불출석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당 비박계인 황영철 의원도 “박흥렬 경호실장은 청와대 관저와 대통령의 모든 경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국정조사에서 박흥렬 경호실장의 진술은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진실규명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금 여기에 불출석하는 증인들은 세월호 7시간 등에 대해 핵심 진술할 수 있는 증인들"이라며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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