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선 (사진=영상캡처)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무소속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전 녹색당 당수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현지방송 ORF 등은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판 데어 벨렌이 53.6%의 지지율을 기록해 극우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46.4%)를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호퍼 극우 자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우 슬프다”며 패배를 인정한 후, 판 데어 벨렌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대선 1차투표에서 2위에 머문 판 데어 벨렌은 결선에서 호퍼를 누르고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부재자 투표에서 부정 선거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헌재는 재선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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