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이 평년 기온을 웃돌며 대체로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인천·수원 등이 10도까지 오르고, 부산·울산 등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9∼16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기온은 이날 낮까지는 평년보다 높겠지만,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큰 폭으로 내리겠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경북 북부는 밤 한때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은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적설량은 5㎜ 안팎이다.

아침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서쪽 지방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옅은 안개 등이 끼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간과 북부 동해안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도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중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1.5∼4.0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강원 영동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또한,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내지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쪽을 시작으로 농도가 높아지겠다"며 "저녁부터 강한 북서풍으로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밤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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