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탄핵 표결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새누리당은 소속의원들의 탄핵표결 참여를 보장하라”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을 향해 이 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232만 촛불민심이 탄핵열차의 힘찬 동력이 되고 있다. 국민들은 6차 촛불집회에서 국회가 탄핵명령에 불복할 경우 ‘역사의 단두대에 세울 것’임을 선언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할 것이다”라고 새누리당을 지목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소속 의원들이 성난 촛불민심에 화답하여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비박계 의원들의 탄핵찬성을 방해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공작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망선고를 받은 박근혜 정권에 의해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국민만 바라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표결로 남을 9일 탄핵표결에, 헌법기관인 소속 국회의원들이 자유로운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이미 효력을 상실한 당론을 핑계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꼼수를 쓴다면 새누리당은 국민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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