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국민을 만나기 전 100m에서 횃불이 전하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국민의당 황인직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제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황 부대변인은 “제6차 촛불집회의 날이 밝았다. 야권을 이간질 시키려는 술책에 불과한 박근혜 대통령의 11.29. 제3차 담화에 정치권은 술렁였지만,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 민심은 횃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횃불민심은 간결하고 단호하다. 대통령 박근혜는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적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지지를 철회하였으니 즉각 물러나라는 것이고, 물러나게 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정치적 책임의 퇴진이고 후자는 법률적 책임인 탄핵인 것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위 양자는 택일사항이 아니고 병행해서 추진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직에서 손 떼게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또 “오늘 새벽 야3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탄핵소추안에 명기된 헌법과 법률 위배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도 버거울 정도로 중하고 넘친다”고 꼬집었다.

황 부대변인은 “국회의원은 민의의 대변자이어야 하고 각자가 헌법기관이므로 헌법을 수호할 무한 책무를 지는 것은 숙명이다. 헌법을 짓밟은 부정한 권력에 대하여 헌법정신의 자기 방어 기능인 탄핵주사를 국회의원이 처방하기를 주저한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한 것이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12월 9일은 헌법수호 세력이 누구고 헌법 파괴세력이 누군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만일 헌법파괴 세력의 존재가 드러난다면 역사와 국민은 그들을 반드시 기억하고 끝까지 단죄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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