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유라 퇴학 (사진=방송캡처)


이화여대가 정유라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일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 학교 측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에 대한 조처와 교직원 징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가 정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

특별감사위에 따르면 정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또 정씨가 지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입학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특별감사위는 전 입학처장과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된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다.

한편 특별감사위에 따르면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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