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사진=해당방송 캡처)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등 비위 의혹과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직 수락을 사실상 시인했다.

2일 윤석열 검사는 이날 대전고검으로 출근하면서 한 매체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 강제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식으로 발령이 나지 않아서 뭐라고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수사팀장 자리를 고사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이나 국민적인 관심사를 수사하고 싶겠나”라며 박영수 특검으로부터 팀장 제안을 받고 고심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윤석열 검사는 “앞으로 카메라 앞에 설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편 윤석열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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