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사진=방송캡처)

서울대 학생들도 서울지역 다른 대학생들에 이어 동맹 휴학을 선포하고 있다.

30일, 서울대 학생 900여명은 서울대 일부 교수들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진행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1차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하루 수업을 거부하는 대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은 동맹휴업 결의문에서 “촛불 민심은 오직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반헌법 범죄자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하는 것은 야합일 뿐”이라며 “기만적인 3차 대통령 담화에 맞서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의 동맹휴학에는 교수진들도 동참해 휴강하는 과목이 적어도 3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정규직 강사들도 이달 28일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지지합니다’라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가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한편, 대학가의 동맹휴학이 번져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