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엄정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와 1인 시위가 28일 지방 곳곳에서 이어졌다.

수원환경운동연합 회원 20여명은 이날 낮 수원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 모여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을지역위와 국민의당 수원장안지역위도 이날 오전 각각 해당 지역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선전 활동에 나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지역 당원 30여명과 함께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과 경남비상시국회의 하원오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각각 나섰고,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회원 20여명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했다.

인천시 계양구의회는 이날 제19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국정농단, 헌정유린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퇴근 시간대에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시국집회를 연다.

같은 시각 천주교 정의구현 부산교구 사제단은 중구 중앙주교좌 성당에서 2차 시국미사를 한다.

대구시민들로 구성된 촛불시민단 100여명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연다.

이들은 행사 후 거리 행진을 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국 발언대를 이어가기로 했고, 경북 울진과 포항, 의성 등지에서도 시민·농민단체 주관 시국집회가 열린다.

인천의 경인교대 학생들은 내달 1일 오후 2시 학내 집회를 열어 동맹 휴업을 선포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후 거리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종합=연합뉴스)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