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 내달 1~4일까지 나흘 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2016 외국인 발명창업대전’을 연다고 28일 발표했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OASIS는 외국인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식재산권 교육과 획득, 창업교육, 컨설팅, 법인 설립,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지원하며, 기술창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2016 외국인 발명창업대전은 △특허 등 국내에 지식재산권을 출원한 재한 외국인의 우수 발명품 전시 △우수 발명품 시상식 △OASIS 설명회 등으로 구성했다.

외국인 발명·창업 전시관에서는 OASIS 제도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디어 권리화 및 시작품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20점의 우수 발명품을 선보인다.

이는 미국, 중국, 슬로베니아, 멕시코, 호주 등에서 온 외국인의 우수한 발명 및 창업 아이템으로 국내 출원된 발명품이다.

전시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3점은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일 코엑스에서 열리며, 입상한 3인에게는 기술창업비자 취득에 필요한 OASIS 포인트 25점을 부여한다.

외국인 창업비자 제도 및 OASIS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설명회는 2일 코엑스 A홀의 지식재산 설명회장에서 열린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해외 인재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 창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