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26일 진행된 광화문 촛불집회를 두고 “5주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전국 방방곡곡의 광장을 가득 메웠다. 칼바람이 몰아치고 첫 눈이 내렸지만 우리 국민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장엄한 집회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어제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박근혜 퇴진”을 소리높게 외쳤지만 질서와 평화, 그리고 배려를 잃지 않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전 세계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한민국 국민과 추잡한 역사만 쓰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들과 세계가 손가락질하는 대통령은 함께 갈 방법은 없다”고 비난했다.

또 장 대변인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대통령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법원도 경찰도 민심의 편에 섰다. 내각의 장관들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온 국민의 엄중한 염원을 받들어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탄핵의 길에서는 여야가 손을 잡고 뜻을 모아야 한다. 여기에서마저 당리당략을 내세운다면 광장의 횃불은 국회를 덮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탄핵에 찬성하는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여 기필코 탄핵을 이루고야 말 것이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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