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메디컬코리아 대상] 허리 디스크 환자 내시경 레이저 등 '맞춤 치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에는 161만4820명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반면 2014년에는 196만7564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5년 사이 35만명(21.8%)이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5.4%씩 증가하는 추세다.

참포도나무병원(원장 이동엽·사진 왼쪽, 안풍기·오른쪽)은 허리디스크 치료에 특화된 척추·관절·통증병원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인증도 획득했다. 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이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기준으로 서비스와 시설을 조사해 인증해주는 제도다.

참포도나무병원은 환자의 질환과 증상에 따라 비수술치료부터 고난도 수술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췄다. 개인마다 증상이 다른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1 대 1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해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6 메디컬코리아 대상] 허리 디스크 환자 내시경 레이저 등 '맞춤 치료'
[2016 메디컬코리아 대상] 허리 디스크 환자 내시경 레이저 등 '맞춤 치료'
허리디스크 치료에 특화된 내시경 레이저시술이 환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술이 아닌 만큼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 꼬리뼈를 통해 특수한 카테터(가는 관)를 척추의 통증부위에 삽입한 뒤 내시경을 통해 의료진이 눈으로 보며 튀어나온 디스크,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찾아낸다. 그다음 초정밀 레이저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나 물질을 제거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좁아진 척추관을 확장시켜줄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신경이 흐를 수 있도록 관 형태로 구멍이 뚫린 척추 중심의 척추관이 좁아지는 증상이다. 신경이 압박당하면서 복합적인 통증과 신경증세가 나타난다.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튀어나온 디스크, 인대의 크기를 줄이고 염증을 제거하는 데도 탁월하다. 치료가 까다로운 신경근 주위 유착까지 제거할 수 있어 수술하지 않고도 수술한 것 같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좌골신경통을 앓는 환자들도 내시경 레이저시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 후 재발로 인해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내시경을 통해 환부를 직접 보며 통증 원인을 찾고 치료하기 때문에 원인을 알기 힘든 만성요통에도 효과적이다.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까닭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여서 피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시술 도중 환자와 의료진이 대화하며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도 있다. 피부 절개가 없어 부종, 통증, 감염, 흉터 등의 위험도 없다. 시술 시간도 20~30분으로 짧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고령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시술할 수 있다. 국내에서 내시경 레이저시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브라질, 몽골,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의료진도 참포도나무병원을 방문해 시술기법과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