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게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한 번은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가 "(정씨는) 검찰이 소환하면 원칙적으로 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독일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가 귀국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지 주목된다.

정씨는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지원받아 말 구입, 전지훈련 등에 쓴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모두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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