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정종휴 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주교황청대사에, 윤순구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을 주이집트대사에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르완다대사에 김응중 주이집트참사관, 주세르비아대사에 유대종 전 국제기구국장, 주예멘대사에 박웅철 주라말라연락사무소장, 주포르투갈대사에 박철민 전 유럽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카페에서 단골을 위한 쿠폰용지와 도장을 훔쳐 공짜 커피를 상습적으로 받은 20대 여성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4월 인천시 미추홀구 카페 카운터에서 쿠폰용지 103장과 도장을 몰래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이 카페는 도장 10개를 찍은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1잔과 마카롱을 무료로 제공했다. A씨는 훔친 쿠폰용지 중 23장에 스스로 도장을 각각 10개씩 찍었다. 이후 7차례 카페에 찾아가 8만원 상당의 커피와 마카롱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경찰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카페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20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다.민 대표 측은 25일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앞서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담긴 물증을 확보했다며, 이날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에 지시했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됐다고 주장했다.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질의서를 보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나아가 이 사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