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행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 영역 중 '대의 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됐다고 출제본부가 밝혔다.

출제본부는 또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 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해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영어 영역 문항 유형이다.

◇ 듣기
전체 17개 문항 중 순수 듣기는 12개 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 문항이 출제됐다.

순수 문항은 대화나 담화의 주제, 목적, 대화자의 관계 등에 대한 추론적·종합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3개, 그림이나 담화·대화 내용 일치·5W1H와 같은 사실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7개, 복합문항 1개 문항이 나왔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개, 대화 응답 2개, 담화 응답 1개가 출제됐다.

◇ 읽기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이 22개, 간접 쓰기 문항이 6개다.

순수 읽기 문항은 대의를 파악하는 문항(목적, 심경, 요지, 주제, 제목 등) 6개 문항과 세부사항을 파악하는 문항 유형(실용자료, 도표, 지문의 내용 일치·불일치 등) 4개 문항이 나왔다.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단어'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과 '구'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이 각 1개, '절'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2개 등 4개 문항이 나왔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개, 문장 삽입 2개, 글의 순서 2개, 문단 요약 1개 문항이 출제됐다.

(세종연합뉴스) 이윤영 황희경 김용래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