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비율도 20%대로 떨어져…다음 달 31일부터 원서접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201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이 다음 달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196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9.4%인 10만3천145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11만6천162명보다 1만3천71명 줄어든 것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총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32.5%보다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33개 대학에서 3만5천907명, 나군은 139개 대학에서 3만9천346명, 다군은 113개 대학에서 2만7천892명을 모집한다.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다음 달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5∼14일, '나'군은 내년 1월 15∼21일, '다'군은 내년 1월 22일부터 내년 2월1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한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 16일 오후 9시까지 통보하며, 미등록 충원 등록은 내년 2월 17일까지다.

정시 모집인원 중 87.76%인 9만370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높아졌다.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114개교로 지난해보다 18개교 늘었다.

80% 이상 반영대학은 39개교, 60% 이상 반영대학은 26개교다.

면접·구술고사는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9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교 줄어들었지만, 10% 이상 반영 대학은 21개교로 지난해 9개교보다 12개교 늘었다.

수시모집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실제 등록과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에서는 모집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단,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 사관학교, 경찰대는 모집군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은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다음 달 15∼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시모집 대입 박람회를 연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는 상담 경험이 많은 상담교사 344명과 상담전문위원으로부터 전화와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다음 달 19∼30일은 특별상담주간으로 전해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상담한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