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문제가 생겨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과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사당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동차가 봉천역을 지나면서 출력 부족 현상이 발생, 서울대입구역에서 승객 전원을 하차 시켰다.

승강장에 내린 승객들은 약 5분 후 들어온 다음 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고 메트로는 설명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출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정상 속도보다 느리게 운행하게 돼 점검을 위해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유치선으로 이동했다"며 "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