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내 자국민 보호 강화 (사진=DB)


멕시코가 미국내 자국민 보호 정책을 강화했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외교부는 11개 항목으로 된 미국에 사는 자국민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미국 내 멕시코 대사관과 50개 영사관에 적용된다. 먼저, 순회 영사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는 미국 내 멕시코인들이 사기와 학대 등의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 24시간 무료 핫라인 전화도 개설, 이민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사건 접수를 할 방침이다.

이민자들이 여권, 출생 증명, 영사 신원 카드 등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우리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연방정부나 주 정부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겠다. 미국에 사는 자국민들은 어떠한 갈등 상황을 피하고 행정적으로, 법률적으로 제재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는 멕시코가 트럼프 당선인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미국내 자국민 보호하기 위함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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