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가산점 반영 방식 많아…서울 주요 대학 모집요강

2017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100%로 학생을 뽑는다.

다만 일부 학과에서 학생부나 면접 등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됐다.

따라서 각 대학은 한국사 등급에 따라 가산점이나 감점을 부여하거나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적을 반영한다.

다만 한국사 성적에 의한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진학사 등 입시전문업체들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7학년도 서울 시내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정리했다.

나군에서 고려대는 수능 90%, 학생부(교과) 8%, 학생부(비교과) 2%로 모집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 국어·수학·영어 각 28.6%, 탐구 14.2%, 자연계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 30%이다.

한국사 과목에서 인문 1∼3등급, 자연 1∼4등급에 만점을 부여한다.

서강대는 가군에서 수능 90%, 학생부 10%를 반영해 뽑는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 국어 25%, 수학·영어 32.5%, 탐구 10%, 자연계 국어 20%, 수학 35%, 영어 30%, 탐구 15%다.

한국사 인문 1∼3등급, 자연 1∼4등급에 각각 만점을 준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에서 수능 100%로 모집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 20%이다.

한국사에서 4등급부터 감점을 준다.

성균관대는 가/나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 국어·수학·영어 각 30%, 탐구 10%, 자연계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 30%이다.

한국사 4등급까지 만점을 주고 이후는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1점씩 감점한다.

연세대는 나군에서 수능 90%, 학생부(교과) 5%, 학생부(비교과) 5%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 국어·수학·영어 각 28.6%, 탐구 14.2%, 자연계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이다.

한국사 인문계는 1∼3등급, 자연계는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방식이다.

중앙대는 가/나/다군에서 모두 수능 100%로 뽑는다.

한국사에는 가산점을 준다.

한양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 나군에서는 수능 90%,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

한국사에는 등급별 감점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외대는 가/나군에서 모두 수능 90%, 학생부(교과) 10%로 전형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30%, 탐구 15%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