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각 시·군·구를 통해 쌀 소득보전 고정직불금 8천383억원(㏊당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쌀 직불금은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하여 지원되며 고정직접지불금과 변동직접지불금으로 연 2회 지급된다.

올해 고정직불금 지급 금액은 총 8천383억원으로 지난해 지급 실적(8천42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직불금 수령 농업인은 전체 농가수(108만7천호)의 72.9%인 79만3천711명으로, 전년보다 1만5천 명(1.2%) 늘었다.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의 진입 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대상 면적은 지난해 전체 논 면적 90만8천㏊의 92.2%인 83만7천㏊로, 전년도보다 0.8%가량 감소했다.

올 초까지 진행된 사전 점검을 통해 직불금 지급 부적격으로 판정된 농지 등이 반영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값 하락으로 쌀 생산농가들의 소득감소 우려가 있음을 고려해 직불금이 농가의 소득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