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사진=방송캡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오바마 레거시' 뒤집기에 맞서 '대못 박기'에 나섰다.

NBC 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가 당선됐다고 해서 현직 대통령이 임기까지 가만히 자리만 보전할 수는 없는 것 아니다"라며 "핵심 정책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화당 하원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공화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기간에 새로운 규정제정에 나서지 말 것을 오바마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오바마 대통령의 요구와 비슷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마지막 해외 순방을 떠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오바마의 순방은 외교에 관련해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